새롭게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분들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HTS, MTS에 적응하는 것입니다. 투자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주식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여러 증권사들이 기존의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 보다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에 훨씬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HTS와 MTS의 차이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MTS에서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중요 요소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증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움증권을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HTS, MTS의 차이
1. 선물, 옵션 거래
HTS와 MTS는 기본적으로 볼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다릅니다.
우선 선물, 옵션매매에 대해서는 MTS로는 어렵습니다. 선물, 옵션거래에 수반하여 필요한 주체별 포지션, 미결제약정 등은 HTS에서만 조회가 가능합니다.
2. 수급분석
또한, HTS는 꽤나 자세한 수급분석을 제공합니다. 종목별 전체 수급분석 및 창구(거래원) 별 수급의 확인도 실시간으로 가능합니다. (일부종목 제외)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누가 매수를 하고 있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수급분석이 항상 정확하게 맞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종목의 흐름이 좋다? 나쁘다?의 분위기 정도는 쉽게 파악할 수 있으므로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시장전체 정보
또한 HTS는 실시간 지수등락, 환율, 주변 증시자금동향에 대해서도 자세하고 장기간의 데이터를 제공하므로 매매시 도움을 줍니다.
4. 스켈핑 매매, 단타 매매
마지막으로 전문트레이더들은 HTS에서 빠른 매매가 가능합니다. 1초를 다투는 스캘핑 매매나, 단타 매매를 휴대폰으로 할 수는 없는 일이니 어쩔 수 없이 HTS가 필요합니다. 다만 일반 투자자들과는 관계가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MTS의 특징
위에서 HTS의 강점들을 열거했습니다만, 그렇다면 주식 투자에 HTS가 무조건 필요할까요? (여기서 '주식 투자'라 함은 주식 매매를 통해 수익을 낸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냥 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MTS로 충분하다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번엔 모바일로 하는 매매인 MTS의 특징을 보겠습니다.
1. 휴대성, 편리성
우선 편리합니다. 언제 어디에서든 인터넷 환경에만 연결되어 있으면 쉽게 매매가 가능합니다. 번거롭게 노트북을 열 필요도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자다가 일어나서도 핸드폰만 키고 로그인만 하면 매매가 가능한 환경입니다.
2. 충분한 정보
HTS에 버금갈 정도로 모바일 환경에서도 주식 매매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습니다.
일부, 선물, 옵션, 거래원 상세분석(최근에는 제공하는 증권사도 있음), 프로그램 실시간 매수,매도 등은 아직 제공받지 않지만 그래도 일반 투자자가 매매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자료가 실시간으로 제공됩니다.
3. 수수료 할인 등 점점 업그레이드 되는 MTS
최근 모바일 매매의 비중이 급격하게 늘면서 증권사들은 앞다투어 MTS 환경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객유치의 차원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해도 모바일이라는 이유로 HTS 매매수수료보다 높은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수수료도 차이가 없고 오히려 계좌 개설 시 다양한 혜택은 모바일의 경우가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개인투자자들은 점점 발전되는 모바일 매매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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