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플레이션 및 원자재 관련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점점 격화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이번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유럽도 핵심원자재법(CRMA)을 공표하였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의 원자재에 크게 의존했던 미국, 유럽 등 서방세계가 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좀 더 보호무역주의 노선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 거 같아 보여 다소 우려스럽습니다.
CRMA, IRA
- 대중국 압박
- 자국 산업이탈 방지
전 세계는 자원의 많은 부분을 중국과 러시아라는 특정 나라들에 의존해 왔었는데, 이 두 나라가 최근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죠. 실례로 한국 배터리 기업들도 필수 원자재(8대)의 약 58%를 중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절반이 넘는 엄청난 수치네요.
관심섹터- 폐배터리, 2차전지(소재)
- 유럽에 전진기지를 세워 준비한 기업들
-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들
이번 법안은 그 동안 중국과 거리를 두면서 유럽에 미리미리 진출 해왔던 기업들에게는 호재입니다. 아무래도 유럽 기업들도 중국의 소재와 장비를 줄여가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겠죠. 미리 준비해왔던 우리 기업들이나 일본 기업들에는 좋은 소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30년 535억6900만달러(약 60조원)에서 2040년 1741억2000만달러(약 200조원)규모로 성장을 예상한다고 합니다. 시장 전체의 파이가 커지는 것이겠네요.
또한 이번 CRAM 법안에 따르면, 배터리 생산 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원료를 일정비율이상 포함하게 한다고 하니 관련 기업들에는 희소식일 것입니다.
EU로서도 한편으로는 미국과 경쟁적인 입장에 있기 때문에, 폐배터리 쪽에서는 선두적인 위치에 서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투자와 유치를 하려고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특히 기술력이 있는 한국의 기업들은 아마 좋은 협상자가 될 것 같습니다.
국내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을 다시 한번 면밀히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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